건강과 의학

중성지방을 조심하라!!!

방 울 이 2009. 7. 30. 13:38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면 해가 됩니다

 

심장병하면 콜레스테롤만 생각하시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중성지방 또한 문제가 됩니다.

중성지방이 높으면 당뇨, 뇌졸중, 심장병, 췌장염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최근 외국 연구에 의하면 콜레스테롤보다도 소아기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30-40대에 심장병 발생위험이 높았습니다.  

많이 먹지 않아도 간에서 만들어지는 콜레스테롤과는 달리, 중성지방은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즉 어떤 음식 종류를 먹건 무조건 움직여서 소비한 칼로리보다 남는 칼로리가 많으면 높아집니다. 한국인들은 육식보다는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데, 밥, 국수, 떡, 빵, 과일 등 탄수화물 음식을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이나 육류와 음주를 함께 하시는 남성들에서 주로 중성지방이 높아집니다.

최근 서울대팀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성지방이 150 mg/dL 이상으로 높으면, 낮은 군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35%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은 서양에 비해 비교적 젊은 40대에 많은데, 이와 같이 젊고 비만하지 않은 여성의 유방암과 더 관련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과 달리 중성지방은 조금만 조절하면 금방 정상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그럼 중성지방을 낮추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흔히 살이 찌지 않고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과일, 음료수, 고구마 등 탄수화물 음식을 마음껏 먹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는 칼로리가 높은 과자류, 빵류, 음료수를 조심합니다.

둘째, 주 4-5회 정도 규칙적으로 걷기 등의 운동을 합니다.

셋째, 하루 2-3 잔 정도로 음주를 절제합니다.

요즈음은 특히 견과류와 등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중성지방을 낮춘다고 알려져서, 견과류를 많이 드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견과류는 대부분 지방이라 칼로리가 높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시고, 견과류를 한 주먹 정도 먹게 되면 오히려 콜레스테롤도, 중성지방도 모두 상승합니다. 견과류가 좋다고 해도 하루 땅콩 10-15개 정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하는 음식도 과하면 해가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