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방 울 이 2007. 11. 8. 21:07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습니다. 잃었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습니다. 얻었다고 너무 날뛰지 마세요. 이 생을 잃으면 내생을 얻는 것이고, 병을 얻어 건강한 육신을 잃으면 그 동안 경시했던 내 몸을 더욱 중시하는 마음이 생기지요. 오른 손을 잃으면 왼 손이 그 일을 대신하고 聽力을 잃으면 視力이 강해지지요. 죄될 일을 놓으면 복을 얻고, 복될일을 잃으면 죄가 얻어지는거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여름이 와요. 잡념을 놓으면 일심이 생기고, 일심을 잃으면 망념이 가득해져요. 너무 먹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적게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요. 잃은 하나와 얻은 하나의 차이는 어떨까요? 잃은 것이 내게 득이 되는 것이라면 크면 클수록 좋을 것이고, 얻는 것이 내게 해로운 것이면 작으면 작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들의 얄팍한 계산 속입니다. 그런데 잃은 것이 크든 작든, 얻는 것이 크든 작든 그 기준이라는 게 어떤 것일까요? 따지고 보면 그것은 수십 년 살아 오면서 습득된 내 욕심의 기준일 것입니다. 亡者가 입는 수의에 호주머니가 없듯 태어나면서 갖고 온 내 손도 빈 손이었고요, 이 세상을 하직하면서 갖고 갈 손도 빈 손입니다. 빈 손에 잡히는 정도라야 제 손 크기 밖에 더 되겠습니까? - 나상호 "자전거 타고 가며 보는 세상" 中에서- 우리에게 자리잡은 것중에서 욕심이란게 제일 크고 강하게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좀더 갖고 싶고 얻고 싶은게 사람의 마음인 것입니다. 진실로 그 모든것을 갖는다고 우리가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축하할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욕심이란 틀은 늘 우리곁에 서성이는듯 합니다. 부자에게선 미소가 없고 가난이들에겐 미소가 가득하다는걸 우리는 살아가면서 조금씩 배우게 되는것 같습니다. 지금의 현실이 힘들어도 우리에겐 늘 하나와 또다른 하나를 얻고 버리고 하는데 말입니다. 소중한 하나를 위해 작은것 하나 버릴줄 아는 마음을 전하며
      천하의 왕돌팔이 쑥 내음 ^^* ♬배경음악:탱고 리듬의 개여울/섹스폰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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