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글

[스크랩] 남양성모성지

방 울 이 2008. 4. 9. 23:24

절두산에서 열심히 달려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성모성지로 갔다.

용산과 절두산에서 너무 시간을 오래 보내서

생각보다 너무 늦게 이 곳에 도착하고야 말았다.

도착하니 해는 뉘엇뉘엇 넘어가버렸고,

주위는 어둠으로 완전히 덮여버렸다.

다만

대보름이라 둥근 보름달이 우리를 밝혀주었다.

 

너무 늦게 도착한 탓에

처음에 계획했었던

묵주기도도 못하고 돌아왔지만

덕분에 담번에 한번 더 가보리라 다짐할 수 있었다.

 

 

[초 봉헌실]

원래 이날은 여기에서 미사를 드리기로 계획되어있었는데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한 탓에 미사는 숙소로 가서 할 수 밖에 없었다.

미사는 포기하고 잠깐 동안 화살기도를 쏘아올리다.

 

 

 삼각대가 없어 어둠 속에서 제대로 찍어낼 수가 없었다.

 

성탄기간이 끝나고 사순에 들어섰는데 아직까지 구유가 있다.

원래 상설로 계속 있는건가??

 

 남양성모성지의 대표적인 기념물인 묵주

묵주 한 알의 크기가 나의 한품에도 들어오지 않을만큼 크다.

하나씩 잡으면서 묵주기도를 할 수 있는 산책길인데

날씨도 너무 춥고 불도 없이 어두워서

이 길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동산의 마지막 십자가

 

[남양성모성지]

무명 순교지였다가 1991년 성모님께 봉헌되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성모성지로 공식선포된 곳이다.

이 곳에서 묵주기도를 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출처 : 넓은 세상 바라보기
글쓴이 : michaell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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